"구금 한국인 300여 명 내일 새벽 3시 미국서 출발"

"구금 한국인 300여 명 내일 새벽 3시 미국서 출발"

2025.09.10.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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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주 이민 당국 수용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3백여 명을 태울 전세기가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합니다.

한국인 직원들이 예정대로 석방되면 구금 사태 일주일 만인 내일 새벽 3시쯤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한국인 직원들이 귀국할 구체적인 귀국 시간이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수용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직원 3백여 명을 태우고 돌아올 전세기가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인데요.

전세기는 미국으로 갈 때는 빈 채로 운항한 뒤 현지에서 석방된 한국 직원들을 태운 뒤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현지 출발 시간이 내일쯤으로 전망됐는데, YTN 취재 결과 구체적인 시간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현지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간 10일 오후 2시, 우리 시간으로 내일(11일) 새벽 3시에 미국 애틀랜타 현지 공항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당국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면서도 2시에서 2시 반 사이에 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한국인 직원들이 탑승하면 15시간 뒤쯤인 내일 저녁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이곳 구금소를 찾은 현장대책반 조기중 주 워싱턴 총영사는 전세기를 태우기 위한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미국의 협조 받아서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출발 시간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발표할 거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3백여 명의 석방과 귀국 문제 협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구금 한국인들의 석방과 귀국을 위해 막바지 협의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자진 출국 형태로 구금 한국인들을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실무급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한국인들은 이르면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조지아주 남부 폭스턴 구금시설에서 430km, 차로 4시간 30분 거리인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에 나섭니다.

이후 368석을 갖춰서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대한항공의 B747-8i 전세기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조지아주 폭스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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