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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을 표적 공습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카타르를 공습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휴전 논의에도 파장이 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자세한 공습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 시간 9일 오후 3시 50분쯤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주거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공습 당시 목격자들은 도하 시내에서 10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공습 직후로 추정되는 SNS 영상을 보면 검은 연기가 주택가에서 올라오고,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하마스 당국자들을 겨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 공습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이번 공습이 하마스 테러리스트 지도부를 목표로 했다며 자국이 단독으로 감행한 것으로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공습 위치나 대상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고위급 칼릴 알하야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해,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2년간 전쟁을 이어오면서 하마스와 연대하는 레바논, 시리아, 예멘 등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왔는데요.
카타르에서 공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타르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비겁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법을 위반하고 카타르와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은 대사관 직원에 대한 자택 대피령을 내렸고, 카타르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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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을 표적 공습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카타르를 공습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휴전 논의에도 파장이 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자세한 공습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 시간 9일 오후 3시 50분쯤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주거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공습 당시 목격자들은 도하 시내에서 10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공습 직후로 추정되는 SNS 영상을 보면 검은 연기가 주택가에서 올라오고,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하마스 당국자들을 겨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 공습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이번 공습이 하마스 테러리스트 지도부를 목표로 했다며 자국이 단독으로 감행한 것으로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공습 위치나 대상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고위급 칼릴 알하야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해,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2년간 전쟁을 이어오면서 하마스와 연대하는 레바논, 시리아, 예멘 등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왔는데요.
카타르에서 공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타르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비겁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법을 위반하고 카타르와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은 대사관 직원에 대한 자택 대피령을 내렸고, 카타르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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