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세계에 패권주의·보호주의가 매우 만연"
전승절에 이어 브릭스에서도 반미 연대 강조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해 시진핑에 힘 실어줘
브릭스 회원국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 대처할 필요"
전승절에 이어 브릭스에서도 반미 연대 강조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해 시진핑에 힘 실어줘
브릭스 회원국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 대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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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겨냥해 "관세전쟁을 일으켜 국제 무역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흥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회원국들에게 공개적으로 미국에 맞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이 브릭스(BRICS)에서도 반미전선을 구축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화상으로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에 패권주의, 일방주의, 보호주의가 매우 만연하고 있다" 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일부 국가는 잇따라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을 일으켜 세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국제 무역 규칙을 훼손하고 있다" 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에게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자" 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최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권위주의 국가 정상들을 불러 반서방 세력을 결집한 데 이어 브릭스 국가들에게도 미국에 대항하자는 메시지를 또 낸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동참해 시진핑 주도의 반미 연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의장국 브라질을 비롯해 11개 회원국 정상들은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뜻을 같이했지만 공동 성명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브릭스는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이뤄진 다자 협력체로 글로벌 GDP의 약 40%, 세계 인구로는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지난해에는 이집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추가로 가입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으로부터 50% 수입 관세를 부과받은 브라질과 인도를 비롯해 중국 등 회원국들의 반미 연대 움직임으로 진작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우희석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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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겨냥해 "관세전쟁을 일으켜 국제 무역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흥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회원국들에게 공개적으로 미국에 맞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이 브릭스(BRICS)에서도 반미전선을 구축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화상으로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에 패권주의, 일방주의, 보호주의가 매우 만연하고 있다" 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일부 국가는 잇따라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을 일으켜 세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국제 무역 규칙을 훼손하고 있다" 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에게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자" 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최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권위주의 국가 정상들을 불러 반서방 세력을 결집한 데 이어 브릭스 국가들에게도 미국에 대항하자는 메시지를 또 낸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동참해 시진핑 주도의 반미 연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의장국 브라질을 비롯해 11개 회원국 정상들은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뜻을 같이했지만 공동 성명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브릭스는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이뤄진 다자 협력체로 글로벌 GDP의 약 40%, 세계 인구로는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지난해에는 이집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추가로 가입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으로부터 50% 수입 관세를 부과받은 브라질과 인도를 비롯해 중국 등 회원국들의 반미 연대 움직임으로 진작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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