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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집단이 미 연방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사칭한 메일을 정부 기관에 보내 정보 탈취를 시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월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소속 직원과 무역단체, 미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물레나 의원이 보낸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메일에는 첨부된 법안 초안을 검토해 의견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물레나 의원의 공식 의회 이메일 주소가 아닌 일반 주소에서 발송됐으며 조사결과 해커 그룹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커그룹이 중국 국가안전부와 계약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이버보안 업체 맨디언트는 해당 이메일이 악성코드를 담고 있었고, 누군가 해당 파일을 열어봤을 경우 해커집단이 침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 대변인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자들을 식별하고 추적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레나 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번 시도가 미국의 전략을 훔쳐 활용하려는 중국의 공격적인 사이버 작전의 또 다른 예시라고 지적하며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중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에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도 "확실한 증거 없이 다른 이들을 중상모략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해킹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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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에는 첨부된 법안 초안을 검토해 의견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물레나 의원의 공식 의회 이메일 주소가 아닌 일반 주소에서 발송됐으며 조사결과 해커 그룹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커그룹이 중국 국가안전부와 계약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이버보안 업체 맨디언트는 해당 이메일이 악성코드를 담고 있었고, 누군가 해당 파일을 열어봤을 경우 해커집단이 침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 대변인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자들을 식별하고 추적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레나 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번 시도가 미국의 전략을 훔쳐 활용하려는 중국의 공격적인 사이버 작전의 또 다른 예시라고 지적하며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중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에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도 "확실한 증거 없이 다른 이들을 중상모략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해킹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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