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에 첫 대피령 내리고 공습...27명 사망

가자시티에 첫 대피령 내리고 공습...27명 사망

2025.09.06.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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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장악에 앞서 첫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을 가해 27명이 숨졌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시티에 붙잡아 둔 인질 2명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며 여론전을 벌였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람들 뒤로 보이는 높은 빌딩이

날아온 폭탄에 맞아 폭삭 주저앉아 버립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에 "가자시티의 테러용 고층 건물을 공격하기 전 첫 번째 대피 통지가 전달됐다" 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본격 공세에 들어갔다는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가자시티의 40%를 점령했습니다. 이 작전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 확대되고 강화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가 목표라고 주장했지만 무고한 민간인들이 계속 희생되고 있습니다.

시파 병원 부근 텐트촌에서 어린이를 비롯한 일가족 6명이 숨지는 등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손도스 아피피 / 팔레스타인 난민: 난민 텐트를 왜 공격하는 겁니까? 대학 건물 중 하나를 공격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를 덮쳤어요. 저와 제 동생이 다쳤고 사촌들이 순교했습니다.]

수세에 몰린 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 음악 축제에서 납치해 가자시티에 억류한 두 명의 인질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며 압박했습니다.

[가이 길보아 달랄 / 이스라엘인 인질: 이 사태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습니다. 제발 데려가 주세요.]

이스라엘은 인질 전원 석방과 하마스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고 하마스는 수감자 석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내세우며 휴전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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