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첫 대피령 뒤 공습..."가자지구 40% 장악"

이스라엘, 가자시티 첫 대피령 뒤 공습..."가자지구 40% 장악"

2025.09.05.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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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간 5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장악 공세를 앞두고 첫 대피령을 내린 뒤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SNS를 통해"가자시티의 테러용 고층 건물에 공격 전 대피 통지가 전달됐다"며 "이제 가자시티 지옥의 문에서 빗장이 풀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범죄자들이 모든 인질 석방과 무장해제 등 이스라엘이 내건 종전 조건을 받아들일 때까지 이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이 사용하던 고층 건물을 공습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경고를 전달하고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부터 가자시티의 민간인들에게 대피소가 마련된 남부 지역으로 이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내에 하마스가 매복하거나 탈출할 수 있는 땅굴, 정보 수집용 시스템과 카메라, 저격수, 대전차 사격 진지, 관측소와 지휘통제소 등이 구축된 것을 파악하고 이들을 목표로 공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현재 가자지구의 40%를 작전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전을 더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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