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궁지 몰린 이시바, 중의원 해산 거론"

일 언론 "궁지 몰린 이시바, 중의원 해산 거론"

2025.09.05.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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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정치 운명을 좌우할 조기 총재 선거 여부를 오는 8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코너에 몰린 이시바 총리의 초강수 카드로 중의원 해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가 자민당의 조기 총재 선거 결정을 앞두고 여차하면 중의원 해산·총선거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사를 주변에 시사하고 있습니다.

형식상 정권의 존속 여부를 국민에게 물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선거에 약한 의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조기 총재 선거에 찬성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중의원 해산은 일본 총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권한으로, 각의 결정을 거쳐 중의원 의장에 해산 조서를 전달하고 본회의 의장이 조서를 낭독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총리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중의원을 해산하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하면서. 대의명분 부족으로 실제 강행은 쉽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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