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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현지 시간 4일 "북·중 관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지만 김정은이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NPR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전투 병력 등을 지원하는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 정책이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에 집중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NPR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가능성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대화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 행사를 계기로 김 위원장과 시 주석, 푸틴 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여 북·중·러 3각 공조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문가 진단도 나왔습니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대학 학장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나라인 북한과 뭉치는 것은 중국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며 "중·북·러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과도하게 해석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6년 만의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오랜 관계를 확인했다"며 "중국은 오랜 기간 북한의 주요 후원자 역할을 해왔고, 미국과 동맹국이 대북 제재를 유지할 때도 북한 경제가 지탱되도록 생명줄을 제공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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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전투 병력 등을 지원하는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 정책이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에 집중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NPR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가능성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대화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 행사를 계기로 김 위원장과 시 주석, 푸틴 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여 북·중·러 3각 공조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문가 진단도 나왔습니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대학 학장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나라인 북한과 뭉치는 것은 중국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며 "중·북·러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과도하게 해석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6년 만의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오랜 관계를 확인했다"며 "중국은 오랜 기간 북한의 주요 후원자 역할을 해왔고, 미국과 동맹국이 대북 제재를 유지할 때도 북한 경제가 지탱되도록 생명줄을 제공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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