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고용 둔화에도 낙관론 유지...동반 상승 출발

뉴욕 증시, 고용 둔화에도 낙관론 유지...동반 상승 출발

2025.09.05.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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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시장이 잇달아 둔화 신호를 보냈지만,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50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45,322.03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18% 오른 6,459.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16% 상승한 21,533.13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들이 잇달아 약세 신호를 보내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지는 못하면서 주가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8월 민간 고용이 전망치를 밑돌고, 신규 실업 보험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 시장이 냉각되자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에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7.3%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인 만큼 증시에 전적으로 낙관적인 재료라고 보긴 어렵고, 조만간 발표되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는 그만큼 중요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은 "ADP 데이터가 고용 시장의 긍정적 변화 속도가 상당히 둔화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어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로 위험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소재가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아마존이 3%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 포스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8% 급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류 업체 아메리칸 이글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3% 폭등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은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8월 공급 관리자 협회(ISM)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52를 기록해 전망치 51을 웃돌았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2%, 독일 DAX 지수는 0.75%, 영국 FTSE100 지수도 0.46% 오르는 등 유럽 증시는 대부분 강세인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0.35% 하락하고 있습니다.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3% 급락한 배럴당 63.12달러에 거래되는 등 국제 유가는 1% 이상 급락하며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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