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도 빠졌다"...'케데헌의 소다팝' 세리머니 [앵커리포트]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가 코트 위에서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요.

US오픈 8강 승리를 확정 짓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인데요.

어떤 춤인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 의 주제곡 중 하나인 [소다 팝] 의 안무입니다.

방금 조코비치가 춘 소다팝을 포함해 골든까지.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그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릿스 공식 기준 누적 시청 수가 무려 2억6천6백만 회를 넘으며, [오징어게임]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죠.

그런데, 코트의 황제 조코비치가 10대들 사이에서 인기인 케데헌 세리머니를 한 조금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노박 조코비치 / 세계랭킹 7위 : 이제 자정까지 20분 남았는데, 9월 2일은 내 딸의 생일입니다. 이건 내 딸을 위한 큰 선물이에요. 마지막에 춘 춤은 내 딸이 내일 내 춤을 평가할 것 같은데, 딸이 나에게 알려줬거든요. 바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이라는 노래입니다.]

이번 승리로 US 오픈 준결승에 오른 그는 세계 2위 알카라스와 맞붙게 되는데요.

조코비치의 케데헌 세리머니를 또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