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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관심입니다.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북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방중 사흘째를 맞은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정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북중 정상회담이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파견을 계기로 한층 더 가까워진 양국의 혈맹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열병식이 끝난 뒤 인민대회당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북러, 북중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2019년 6월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제5차 정상회담 뒤 약 6년 만입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경제를 발목 잡은 국제사회 제재 완화를 위한 전략적 소통과 지방 발전 등에 대해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에서 개최되는 10월 열병식에 시 주석을 국빈으로 초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북중 정상회담의 형식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의전 관례상 단독 만찬은 국빈 방문급으로, 단독 오찬은 공식 방문급에 해당합니다.
시 주석은 지난 2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티타임과 오찬 계기 소규모 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방중을 두고 안보는 러시아와 협력을 지속하고 경제는 중국과 관계를 회복하는 '안러경중'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북중러 정상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열병식 행사에서 회동하며 3국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키웠지만, 푸틴 대통령이 나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기 때문입니다.
북중러 정상회담은 시 주석의 외교적 부담감 등으로 애초에 성사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이외에 열병식에서 중국 첨단 무기에 관심을 드러낸 김정은이 방위산업 현장을 전격 방문하거나 경제 시찰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8년과 2019년 방중 때도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와 교통지휘센터 등 중국의 기술 발전 상황을 볼 수 있는 시설을 둘러봤기 때문입니다.
어제 열병식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딸 주애가 다시 공식 석상에 나타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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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관심입니다.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북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방중 사흘째를 맞은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정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북중 정상회담이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파견을 계기로 한층 더 가까워진 양국의 혈맹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열병식이 끝난 뒤 인민대회당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북러, 북중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2019년 6월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제5차 정상회담 뒤 약 6년 만입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경제를 발목 잡은 국제사회 제재 완화를 위한 전략적 소통과 지방 발전 등에 대해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에서 개최되는 10월 열병식에 시 주석을 국빈으로 초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북중 정상회담의 형식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의전 관례상 단독 만찬은 국빈 방문급으로, 단독 오찬은 공식 방문급에 해당합니다.
시 주석은 지난 2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티타임과 오찬 계기 소규모 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방중을 두고 안보는 러시아와 협력을 지속하고 경제는 중국과 관계를 회복하는 '안러경중'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북중러 정상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열병식 행사에서 회동하며 3국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키웠지만, 푸틴 대통령이 나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기 때문입니다.
북중러 정상회담은 시 주석의 외교적 부담감 등으로 애초에 성사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이외에 열병식에서 중국 첨단 무기에 관심을 드러낸 김정은이 방위산업 현장을 전격 방문하거나 경제 시찰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8년과 2019년 방중 때도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와 교통지휘센터 등 중국의 기술 발전 상황을 볼 수 있는 시설을 둘러봤기 때문입니다.
어제 열병식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딸 주애가 다시 공식 석상에 나타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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