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국 일정 마치고 '동방포럼' 블라디보스톡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 나흘간의 중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갔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이고르 모르굴로프 중국주재 러시아대사 등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귀국하는 푸틴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방중 일정을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톈진에서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베이징에서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나란히 걸으며 미국에 대항하는 러시아, 중국, 북한의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 김 위원장 등과 각각 중러, 북러 정상회담도 진행했습니다.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에 17개국 정상과 회담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현지에서 극동 지역 에너지 발전 문제를 논의하고 이튿날인 5일에는 동방경제포럼 본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