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러 밀착 '반미축 형성'에 "우려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등이 밀착하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을 열어 밀착을 과시했고,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참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했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지는 않은 채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만난 뒤 러-우크라이나 정상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푸틴은 응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