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이징 오늘 도착...삼각연대 재현되나?

김정은, 베이징 오늘 도착...삼각연대 재현되나?

2025.09.02. 오후 8: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유다원 앵커, 김명근 앵커
■ 출연 : 양무진 전 북한대학원 대학교 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망루 선두에 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냉전기 북중러 삼각 연대 구도가 재현될지양무진 전 북한대학원 대학교 총장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후에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이 앞서 공개했던 사진도 있었는데 일단 누가 동행했을까요?

[양무진]
지금 현재 보니까 최선희 외무상이 동행한 것으로 보이고 그다음에 아마 당 국제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남 이 사람도 동행했고 지금 현재 아마 의전이라든지 또 선전선동과 관련된 일종의 김정은 위원장의 선전활동과 관계되어 있죠. 현송월도 동행했고 김여정은 과거에 김정은 위원장 동생이죠, 김여정은 과거에 남북 정상회담이라든지 북미 그리고 북러 이런 정상회담에서 꼭 참석한 사람이기 때문에 김여정도 이번에 동행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오늘 현송월이 동행한 것으로 국정원이 파악했는데 현송월은 왜 동행했을까요?

[양무진]
현송월은 당 선전선동 이쪽의 부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고 그렇다면 바로 급은 비슷합니다마는 그 위에 김여정이 있고 김여정이 하지 못하는, 예를 들어서 약간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관련되는 이번 부분에 대해서 서로 도와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그런데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봤을 때는 부인 리설주라든지 딸 김주애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았거든요. 두 사람이 동행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양무진]
리설주의 동행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전승절 80주년 행사 이전에 상하이협력기구의 수장들 회의가 있는데 거기에 보면 대부분 국가 최고지도자가 부부 동행인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렇다면 이러한 동행한 부부들이 곧장 전승절 열병식에 참관을 오니까 그렇다면 아마 리설주도 거기에 맞추기 위해서 중국 측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동시에 초청한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이고. 그러나 딸 김주애는 이번에 동행 가능성이 좀 낮은 것이 아니겠느냐. 왜냐하면 나이도 어리고 또 아직까지 직책도 없지 않습니까? 혹시나 김주애가 동행했다면 모든 시선이 김주애 쪽으로 완전히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면 김정은 위원장도 부각이 안 되고 중국의 행사도 부각이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아마 김주애의 동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조선중앙통신이 아주 빠르게 보도했는데 이게 이례적인 거죠?

[양무진]
그렇죠. 김정은 위원장의 해외 나들이, 여기에 대한 보도, 이게 하나의 관례적인 틀에 박힌 건 없는 것 같아요. 어떤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서 하고 어떤 경우에는 하루. 또 이번 같은 경우에는 불과 몇 시간 후에 하는 그런 것이 있는데 만약 예를 들어서 몇 시간 후에 이렇게 알렸다는 것은 아마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더 높이기 위한 소위 말해서 자신이 참석하는 행사의 관심도겠죠, 높이는 게 있고 두 번째로는 북한 국내의 주민들에게 얼마 전에는 소위 말해서 함경도 낙원 양식사업소 방문하고 또 거기 갔다오고 난 뒤에 미사일 연구소 가고. 이만큼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안보와 민생경제를 위해서 밤낮으로 일하고 또 그걸 위해서 틈을 내서 해외에 가서까지 국가 이익을 위해서 노력한다, 이것을 보여주려는 그러한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잠깐 언급해 주셨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양식사업소도 방문했고 중국과 위치상으로 국경지역인 자강도도 방문했었단 말이죠. 이렇게 방중 임박해서 방문한 이유는 뭘까요?

[양무진]
이것이 민생 경제도 있고 또 국방발전5개년계획 과제를 빨리 완성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이 있겠죠. 그런데 혹자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노선, 혹시나 함경도에서 내려와서 자강도 이렇게 해서 거기서 곧장 신의주로 가지 않을까. 이것을 소위 말해서 숨바꼭질, 눈속임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도 주장하지만 그러나 지금 전반적인 움직임으로 볼 때는 아마 강행군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강도에서 곧장 신의주, 단둥을 간 것이 아니고 다시 평양으로 와서 거기서 동행자들하고 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이것은 보여주기식 아니면 숨기기식 이런 것이 아니고 그만큼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 전날인 어제 ICBM 관련 연구소를 방문했는데 이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세요?

[양무진]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 관련 현지지도죠. 방문 이런 거 관련해서 보면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 여기에 대해서 잘 게재를 안 하더라고요. 그리고 단지 노동신문이 아니라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발표를 하죠. 그럼 결국 뭐냐 하면 미사일 연구소에 간 것은 결국은 대내용이 아니고 대외용으로 봐야겠죠. 대외용에서 핵심은 지금 미사일 연구소에서는 결국은 IC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고 여기서 북한식 표현으로 하면 화성19형, 20형 아니겠어요. 이것은 1만 5000km를 날아갈 수 있는. 그렇다고 하면 미국의 본토뿐만 아니라 동부까지 다 날아간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결국 뭐냐 하면 미국은 핵 보유 국가로서 미국에게 압박하는 행위 또 그리고 이번에 북중러 3국 정상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핵 보유국의 위치에 있다. 이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중국 열병식에서 중국, 북한, 러시아, 3국 정상이 함께 서는 모습을 저희도 보게 될 텐데 결국에 북중러 연대나 결속을 과시하는 거잖아요.

[양무진]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그렇게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우리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종의 평화외교 그래서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했잖아요. 그리고 9월에 UN 여기에서 평화외교를 펼치는데 어쨌든 간에 북한은 지난 한일, 한미 정상회담 이것을 평화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어찌 보면 친미 국가들, 소위 말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3국의 협력 공조라고 보는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해서 일종의 반서방, 반트럼프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북중러라는 연대를 꾀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보는데 이것이 소위 말해서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이런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되면 우리는 불과 2~3년 전에 윤석열 정부의 시기를 회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에도 보면 가치외교라 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대결이 구도화됐고 이 대립 대결이 구도선상에서 보면 한반도의 긴장은 고조되고 북한의 핵능력은 고도화됐단 말이에요. 그것을 우리에게는 상당 부분 아픈 정책이었죠.

[앵커]
그런데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을 하는 게 첫 다자외교 데뷔 무대잖아요.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양무진]
다자 무대에 간 것은 할아버지는 몇 번 있었습니다마는 아버지 때는 거의 없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한 13년차에 이렇게 다자 무대에 서는데 이것을 보면 아마 외형상으로 보면 일종의 한미일 3각 연대에 대한 견제구로서 북중러 연대를 꾀하겠다 이렇게 보여지고.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아마 국가 이익의 관점에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김정은 위원장의 개인적인, 국제적인 위상을 봐야 되겠죠. 그렇다면 아마 향후 북미 대화를 예상하면서 거기에서 일종의 자신의 이익을 더욱더 챙기기 위한 압박, 미국을 압박하려면 뒷배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 뒷배로서 중국을 활용하기 위해서 아마 방중하는 게 아닌가 보여지고 또 그 활용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중국으로부터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아마 그런 거. 그렇다면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북한은 북한식 경중안러라고 할까요. 다시 말해서 경제는 중국, 안보는 러시아. 이러한 속내를 갖고 외교정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열병식 자리 배치를 보면 시진핑 주석 왼쪽에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오른쪽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리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외교 관례상 보통 오른쪽이 상석이라고 하는 거 아닌가요?

[양무진]
그렇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오른팔, 왼팔 하면 오른쪽 먼저 가고 이렇게 하면 시진핑 주석이 볼 때는 푸틴 대통령이 있고 왼쪽에는 김정은 위원장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아마 중국식 또 국제관례로 보면 항상 우리가 정면으로 보면 예를 들어 우리가 카메라로 보면 반대지만 그러나 실제적으로 보면 오른쪽이 상석이라고 봐야겠죠. 아마 그런 상석에 푸틴 대통령을 서게 하고 좌측에 김정은 위원장으로 한다는 것은 결국은 센터, 중심은 중국 아니겠어요? 그리고 또 지금 현재 국제사회 질서에 대해서 강대국이 푸틴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마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충분히 정치적인 입장을 다 고려해서 그렇게 세우는 것이 아니냐.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3국이 모두 북한은 공식적인 핵 보유국은 아니지만 핵 기술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3국의 위상에 김정은 위원장이 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잖아요.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적인 위상이 제고, 높아졌고 또 그다음 국채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앵커]
이렇게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그리고 푸틴 대통령 북중러 정상이 함께 망루 외교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중국과 북한의 입장을 말씀해 주셨는데 러시아 입장에서도 이득이 될까요?

[양무진]
러시아가 지금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상당히 고립화돼 있잖아요. 고립화된 상태에서 국제사회에서 일종의 자기편 이런 것이 필요한 시점 아니겠어요? 이렇게 필요한 시점에서 지금 현재 상하이협의기구 여기에서 푸틴 대통령이 거기에 참석을 하고 또 이런 열병식에 이렇게 한다고 하면 중국이 상당히 외로운 고립에서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 고립에서 핵심은 전쟁에 의한 국제사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잖아요. 제재를 받게 되면 무역이라든지 수출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우군을 확보하는 것은 상당히 좋고. 그렇다면 결국 뭡니까? 지금 현재 북한은 파병까지 했고 중국은 소극적이지만 그래도 러시아의 편을 들고 있고 이번에 상하이협력기구에서도 상당 국가들이 러시아에 우호적인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도 나쁠 건 없지 않겠습니까?

[앵커]
전승절 그리고 열병식 우리 측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하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접촉할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까요?

[양무진]
우리가 국가를 대표하는 관점에서 보면 어느 국가도 동일하게 봐야 하는데 그러나 국제사회는 또 냉혹하고 정치적인 폴리티콜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수반이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경우에는 국회의 수반이지만 그러나 국가에서는 보면 2인자, 의전 서열이 그렇게 되는 거 아닙니까? 과거에도 보면 중국이라든지 사회주의국가의 국가 행사에 국제사회의 수장이 참여할 때 약간 서열을 매긴 사례가 있어요. 예를 들자면 일전에 북한에서 최룡해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 북중 관계를 고려했을 경우에는 상당 부분 서열 앞에 위치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실 보면 센터에서 떨어진 곳에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 것을 볼 때 국가의 수장과 수장이 아닌 사람의 차별화가 드러나는 것이죠. 그런 것으로 볼 때 이번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약간 수반이 아니기 때문에 센터에서 떨어질 것으로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김정은 위원장과의 조우, 만남 가능성 아마 김정은 위원장이 2개의 국가 이렇게 이야기한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통 큰 지도자다. 그리고 중국이 초청한 행사에서 남북 간에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결국은 중국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이런 두 가지 관점에서 봤을 때 적어도 우연히 만나면 악수, 인사말 정도는 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하고 기대도 해 봅니다.

[앵커]
내일 있을 중국 열병식에서 선보일 무기도 관심인데 어떤 무기에 주목하면 되겠습니까?

[양무진]
열병식이라는 것은 결국 무기 노출을 통해서 국력을 과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현재 중국이 굉장히 공을 들이는 것이 일종의 대륙간탄도미사일 1만 5000km 사정거리를 둔. 보통 둥펑이라고 하죠. 둥펑41이라든지 둥펑100이라든지. 이것은 뭐냐 하면 1개의 탄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탄두라고 해서 거기에 핵무기가 여러 발이 장착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한 위력을 가지겠죠. 또 그리고 지금 현재 러-우 전쟁에서 상당 부분 존재감을 과시했던 무기, 어찌 보면 재래식 무기지만, 무인기 드론 있지 않습니까? 특히 무인기 드론는 일종의 페이홍이랍니까. 이런 부분이 있다고요. 아마 이런 것에 대해서 중국에서 과시를 하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지금 현재 스텔스 기능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비행을 할 때 주로 잡지 못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중국에서 상당히 이번에 보여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다음 달 10월 10일이 북한 당 창건 80주년인데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더라고요. 이때 중국 시진핑 주석이 답방 형식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을까요?

[양무진]
글쎄요,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을 했기 때문에 10월 10일 당 창건 80주년 기념식을 할 때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은 가기 어렵지만 적어도 상당한 부분 고위급이 방북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서 전인대 상무위원장이라든지 또 그리고 규모도 상당 부분 꾸려서 가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결국 뭐냐 하면 북중 관계 복원의 연장선상으로 볼 때 인사교류라는 게 있잖아요. 그런 고위급이 상호 방문하는 일종의 셔틀외교가 되겠죠. 그리고 지금 현재 시진핑 주석이 거기에 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 UN 총회 문제도 있고 또 그리고 10월 말에 경주 APEC 참석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시진핑 주석이 자신이 못 가더라도 자신의 뜻을 아는 적어도 고위급을 파견하겠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양해 정도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10월에 있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는 것은 어떻게 보세요?

[양무진]
APEC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려면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 부분 이익이 되고 관심을 갖는 유인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유인 동기라는 것은 뭡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좋아하는 것이 대북 제재를 다 해제하는 것 아니겠어요? 또 한국 입장에서 북한에게 예를 들어 북한에게 요구하는 것은 적대적 2개 국가, 한국이 호응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또 과거에 2019년도을 생각하면 그 당시에 문재인 정부 시기에 한-아세안 정상회의라는 것이 열렸습니다. 그때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오지 않았어요. 그때 어떤 험한 말이 있었냐면 남측이 계속 김정은 위원장 자신을 가지고 홍보,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남북관계가 안 좋은 상황이 있었어요. 그런 것을 이재명 정부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이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고 또 과거처럼 그렇게 김정은 위원장을 선전에 활용하는 그러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래서 APEC에 김정은 위원장 참석 가능성은 낮고 단지 APEC 계기, 계기라는 것은 결국 뭡니까? APEC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위원장에게 SNS 쳐서 한번 만나봅시다.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마음에 들면 한번 보겠죠. 그러면 APEC 계기에 그러면 북미,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은 낮지만 그러나 영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양무진 전 북한대학원 대학교 총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