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이징 도착...첫 일정으로 대사관 방문

김정은 베이징 도착...첫 일정으로 대사관 방문

2025.09.02.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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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방중 첫 일정으론 주말 사이 개축 공사를 마친 주중 북한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군요.

[기자]
한국시간 오후 5시쯤, 북한 1호 열차가 베이징역에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잠시 뒤 교통통제 속에 김정은 위원장과 수행단을 태운 차량 행렬이 VIP 통로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김정은의 도착에 앞서 베이징역 앞엔 2m 높이의 가림막이 세워졌고 경찰력이 속속 보강됐습니다.

VIP 출구 주변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철로가 내려다보이는 주변 성곽 길은 현지시각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역 앞 광장엔 환영단으로 보이는 유니폼 차림의 청소년들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말 사이 개축을 마친 북한 대사관 쪽 경찰 배치와 경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김정은의 5번째 방중 첫 일정으로 방문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실제로 첫 행선지는 주중 북한 대사관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숙소인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중의 가장 중요한 일정은 내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입니다.

시진핑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처음 나란히 톈안먼 망루에 서게 될 텐데요.

앞서 오늘 오전 시진핑과 푸틴은 공식 정상 회담을 했지만, 김정은과 개별 회담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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