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 의회 의장 살해 용의자 체포...러 배후 의심

우크라 전 의회 의장 살해 용의자 체포...러 배후 의심

2025.09.01.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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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이 전 의회의장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해 러시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 장관은 우크라이나 의회의장을 지낸 안드리 파루비의 살해 용의자가 르비우와 키이우 사이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습니다.

클리멘코 장관은 "이번 범행이 세심하게 계획됐다"며 "러시아 연방의 지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배달원으로 변장한 용의자가 파루비 전 의장에게 접근해 총 8발을 발사한 뒤 그가 확실히 숨졌는지 확인한 후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도 "러시아가 테러로 공포를 조장하고 사회적 긴장과 혼란을 유발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 한다"며 러시아 소행을 의심했습니다.

파루비 전 의장은 친유럽 혁명의 상징적 인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우크라이나 의회의장을 역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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