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알리바바 AI 칩 위협에 동반 하락 출발

뉴욕 증시, 알리바바 AI 칩 위협에 동반 하락 출발

2025.08.30. 오전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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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더 개량된 자체 인공지능, AI 칩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각 오전 10시 1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6% 내린 45,519.07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5% 떨어진 6,469.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0.88% 밀린 21,514.93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전자 상거래 업체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알리바바는 자체적으로 차세대 AI 관련 칩을 개발해 시험 중입니다.

다른 중국 기술기업들도 엔비디아의 H20 칩을 대체할 만한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어두워지는 만큼 기술주 투자 심리는 급랭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기존 AI 프로세서는 TSMC가 제조했으나 이제는 자체 칩을 생산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AI 칩 산업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주가는 장 중 3%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장 중 낙폭이 3%에 육박하고 있고,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3개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입니다.

TSMC와 ASML, AMD, Ar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램리서치는 4.73% 내리고 있으며, 마블 테크놀로지는 16% 급락 중입니다.

7월 미국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7월 기준 전월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올랐습니다.

전 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2.6% 상승해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근원 PCE 가격의 전년비 수치는 지난 2월의 2.9%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는데, 시장 예상치엔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모건 스탠리 자산 운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의 문을 열었지만, 그 여파의 규모는 고용 시장 약세가 인플레이션 상승보다 더 큰 위험으로 지속될 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PCE 가격지수는 고용 시장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할 것이고 현재까지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1.52% 급락하고 있고, 임의 소비재와 산업,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도 하락세입니다.

시가 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모두 하락세로 테슬라와 메타도 1% 이상 내리고 있습니다.

종합 기술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는 시장의 기대를 밑돈 3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한 여파로 주가가 10% 급락하고 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9%, 프랑스 CAC40 지수는 0.28%, 독일 DAX 지수는 0.11% 내림세인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0.06% 오름세를 보이며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입니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2% 밀린 배럴당 64.20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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