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라며 왜 30%?...치즈 관세에 발끈한 이탈리아

15%라며 왜 30%?...치즈 관세에 발끈한 이탈리아

2025.08.29.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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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 당국이 이탈리아산 치즈 일부 제품에 30%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탈리아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말 EU와의 무역 협상에서 치즈를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외교부는 "일부 미국 세관 당국이 그라나 파다노와 파마산 치즈 같은 이탈리아 제품에 공동 선언에서 합의한 세율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미국과 EU에 항의했습니다.

이탈리아 측은 EU·미국 관세 합의의 올바른 이행에 관한 보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는 연간 약 5억 달러(약 6천6백억 원) 상당의 치즈 약 4만t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우리 기업과 노동자, 제조업의 우수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 치즈업계에 따르면, 이달 7일 새 무역 합의가 발효된 이후 뉴욕과 뉴저지항을 포함해 일부 미국 세관 당국이 일부 이탈리아산 치즈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마산 치즈 협회장인 니콜라 베르티넬리는 이번 사태가 세관 당국이 이전 관세 체제를 그대로 적용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상대국과 잇따라 무역 합의를 하면서 미국 세관 당국은 국가별로 다른 관세, 시장 접근 등 방대한 서류 작업과 씨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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