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중러 정상 모임에 "주시"...주변국과 군사협력 속도

일, 북중러 정상 모임에 "주시"...주변국과 군사협력 속도

2025.08.29.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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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정상들이 결집하기로 하자, 일본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배경을 놓고, 북미 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북중러 정상이 자리를 함께하는 것에 대해 제3자 사이의 이야기라며 직접적인 평가나 언급은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은 인권과 법의 지배를 받드는 평화국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일본은 절대로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 되지 않겠다는 결의하에 자유, 민주적으로 인권과 법의 지배를 떠받드는 평화국가를 만들고자 전후 일관되게 평화국가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지원하는 북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이어 중국과는 건설적·안정적 관계를 구축하려 한다며, 북중러 정상의 모임을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이 북미 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이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라는 것을 강조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정세상으로 유리한 외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영국과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공동 성명을 처음으로 발표하며, 중국의 해양 진출 견제에 나섰습니다.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 양국은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가장 긴밀한 안보상의 파트너입니다. 또 착실히 협력을 심화해왔습니다.]

나카다니 방위상은 또 다음 달 초, 일본 방위상으로는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주변국과의 군사협력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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