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황제' 블라터·플라티니 비리 스캔들 10년 만에 무죄로 종결

'FIFA 황제' 블라터·플라티니 비리 스캔들 10년 만에 무죄로 종결

2025.08.28. 오후 11: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전 FIFA 부회장의 공금유용 의혹 사건이 10년 만에 전부 무죄로 종결됐습니다.

스위스 공영방송 SRF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검찰은 현지 시간 28일 두 피고인에 대한 2심 무죄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1·2심 판결을 수용해 축구계에 대한 복잡한 수사의 또 다른 장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6년간 수사 끝에 2021년 사기와 횡령, 문서 위조 등 혐의로 두 사람을 기소했으나 1·2심 모두 무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2011년 블라터 회장이 플라티니 부회장에게 공금 200만 스위스프랑, 34억 5천 만원을 자문료 명목으로 부당하게 지급했다고 보고 2015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1998년부터 20년 가까이 FIFA 회장으로 축구계를 호령하던 블라터는 당시 스캔들로 물러났고, 플라티니는 블라터의 후임 FIFA 회장에 도전했다가 FIFA에서 징계를 받아 출마가 무산됐습니다.

플라티니는 2016년 선거에서 잔니 인판티노 현 회장이 당선되자 자신의 FIFA 회장 출마를 막으려고 검찰 수사를 부추겼다며 인판티노 회장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