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열병식 참석"...시진핑·푸틴과 첫 삼자대면

"김정은, 중국 열병식 참석"...시진핑·푸틴과 첫 삼자대면

2025.08.28.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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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주일 뒤에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승전 80주년 열병식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합니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물론 김 위원장의 국제 외교 행사 참석도 처음입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김 위원장의 열병식 참석 예상을 벗어난 발표였죠?

[기자]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승전 80주년 열병식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9월 3일 열병식 당일에 초청한 26개국 정상의 이름과 직함을 일일이 읊었는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다음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서기 겸 국무위원장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5년 70주년 열병식 때 박근혜 전 대통령도 톈안먼 망루에 올랐었죠.

오늘 소개된 순서를 보면 김 위원장도 푸틴 대통령 다음으로 시진핑 주석 옆에 서게 될 거로 보입니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서는 것은 물론, 김 위원장의 국제 외교 행사 참석도 유례가 없던 만큼 예상하기 어려운 발표였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죠?

[기자]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와 2차 핵 담판을 앞둔 2019년 1월에 베이징을 찾은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번 방중이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인데요.

마침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올해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방중 의사도 표명했죠.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열병식에 초청을 받았지만, 고심 끝에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사 자격으로 톈안먼 망루에 오르게 되는데요.

김 위원장과 마주칠 수도 있는 만큼 9월 3일 열병식 '망루 외교'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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