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후원' 소로스 향해 "폭력시위 지원, 기소돼야"

트럼프, '민주당 후원' 소로스 향해 "폭력시위 지원, 기소돼야"

2025.08.28.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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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을 후원해온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와 아들을 겨냥해 폭력시위 지원 혐의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지 소로스와 그의 급진좌파 아들이 미국 전역에서 폭력 시위를 지원한다며 조직범죄처벌법에 의해 기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는 이러한 미치광이들이 미국을 분열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로스와 사이코패스 집단이 미국에 거대한 해를 끼쳤으며, 거기엔 그의 미친 서부 해안 친구들도 포함된다"면서 조심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로스가 어떤 폭력시위를 지원했다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월가의 억만장자인 소로스와 아들 엘릭스 소로스는 오랜 기간 민주당을 후원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에도 소로스가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유입을 지원한다는 음모론을 내세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소로스에 대한 기소를 거론하면서 최근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연방수사국의 압수수색과 함께 정적에 대한 보복을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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