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 "한·일 자금으로 국가경제안보기금 조성 추진"

미 상무 "한·일 자금으로 국가경제안보기금 조성 추진"

2025.08.27.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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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으로 국가경제안보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현지 시간 26일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과 한국 자금,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자금으로 국가 경제 안보 기금이 조성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그들은 미국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우리에게 자금을 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이용해 성사시킨 거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경제안보기금 조성은 세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미국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국가들의 약속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3천500억 달러의 투자안을 제시해 관세 협상을 타결했지만 투자 패키지 운용 방식을 놓고는 양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앞서 지난달 우리나라와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투자 이익의 90%를 미국이 보유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번 발언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금 용도와 펀드 명칭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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