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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극우 정당인 영국개혁당이 오는 2029년 치러질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불법 체류자를 대거 추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나이절 패라지 개혁당 대표는 현지 시간 26일 기자회견에서, 집권 시 어린이를 포함해 불법 입국한 모든 사람을 즉시 구금·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영국 내 불법 이민자가 급증하고 망명 신청자들을 호텔에 수용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패라지 대표는 수십만 명을 추방하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며 이를 위해 유럽인권조약에서 탈퇴하고 다른 인권 조약들도 폐지하거나 적용을 중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금 시설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레아 등과 이민자 송환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라지 대표는 망명 신청자들이 출신국으로 송환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대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악을 우리가 책임질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국민 정서는 절망과 분노가 뒤섞인 상태"라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공공질서에 실질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개혁당은 하원 650석 중 5석만 차지하고 있지만, 기성 정당들에 대한 영국인들의 실망감과 이민자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점점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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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절 패라지 개혁당 대표는 현지 시간 26일 기자회견에서, 집권 시 어린이를 포함해 불법 입국한 모든 사람을 즉시 구금·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영국 내 불법 이민자가 급증하고 망명 신청자들을 호텔에 수용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패라지 대표는 수십만 명을 추방하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며 이를 위해 유럽인권조약에서 탈퇴하고 다른 인권 조약들도 폐지하거나 적용을 중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금 시설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레아 등과 이민자 송환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라지 대표는 망명 신청자들이 출신국으로 송환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대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악을 우리가 책임질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국민 정서는 절망과 분노가 뒤섞인 상태"라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공공질서에 실질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개혁당은 하원 650석 중 5석만 차지하고 있지만, 기성 정당들에 대한 영국인들의 실망감과 이민자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점점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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