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교회 수색·미군기지 정보수집"...수사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새 정부가 교회를 수색하고 미군기지에서 정보를 수집했다며 특검 등의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5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SNS에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한 게시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 새 정부가 교회에 대해 잔인한 급습을 벌였고, 심지어 미국 군사기지에 들어가 정보 수집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교회와 미군기지에 대한 수색 발언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특검팀의 수사를 비판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하게 어떤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칭하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또 미군기지에 대한 정보 수집 발언은 내란 특검이 지난달 21일 경기도 평택시 오산 기지 내 한국 공군의 중앙방공통제를 압수수색한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 트루스소셜 공식 계정에 글을 올리고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냐고 물으며 마치 숙청이나 혁명이라도 일어난 것 같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는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을 뵙는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글을 마쳤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