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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간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이 방중 둘째 날 산업·통상 담당인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만났습니다.
오늘 오후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특사단을 맞이한 왕 부장은 "지난해 양국 간 무역액이 3,820억 달러(약 530조 원)을 돌파했다"며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2대 무역 파트너국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교역 상품 가운데 90% 이상이 중간재·자본재"라며 "이는 양국이 긴밀한 동반자 관계임을 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해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353억 달러(약 49조 원)를 기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 무역 구조로 인한 정상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병석 특사는 "미국발 통상전쟁이 글로벌 통상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협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지금까지 수직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수평적 관계가 될 것이라면서 때로는 경쟁하되 협력할 분야가 아주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면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활성화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어제(24일)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이재명의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엔 주한 중국대사를 지낸 닝푸쿠이·추궈홍·싱하이밍 전 대사와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내일(26일)은 중국 국가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한정 국가 부주석도 만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해 역대 5차례 중국 특사 가운데 중국 정상을 만나지 못한 첫 사례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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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특사단을 맞이한 왕 부장은 "지난해 양국 간 무역액이 3,820억 달러(약 530조 원)을 돌파했다"며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2대 무역 파트너국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교역 상품 가운데 90% 이상이 중간재·자본재"라며 "이는 양국이 긴밀한 동반자 관계임을 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해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353억 달러(약 49조 원)를 기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 무역 구조로 인한 정상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병석 특사는 "미국발 통상전쟁이 글로벌 통상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협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지금까지 수직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수평적 관계가 될 것이라면서 때로는 경쟁하되 협력할 분야가 아주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면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활성화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어제(24일)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이재명의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엔 주한 중국대사를 지낸 닝푸쿠이·추궈홍·싱하이밍 전 대사와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내일(26일)은 중국 국가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한정 국가 부주석도 만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해 역대 5차례 중국 특사 가운데 중국 정상을 만나지 못한 첫 사례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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