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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례적인 방일에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등에 따른 전방위 압박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시바 총리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경험을 함께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방일 배경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외교·안보의 불확실성 등을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으로부터 관세와 방위비 인상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일 두 정상은 트럼프와의 협상과 관련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예정보다 소인수 회담이 길어진 이유는 사실 거의 대부분 미국과의 협상 이야기를 하느라 지연됐습니다.]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나가시마 총리 보좌관도 이시바 총리가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2번 대면 회담을 한 만큼,
이시바 총리 나름의 경험담을 이 대통령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보호주의나 고립주의에 빠질 수 있는 미묘한 시기인 만큼, 이 대통령의 방미와 한일 협력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바 총리도 어려워진 주변 환경 속에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이 대통령과 공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일한 관계, 그리고 일한미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깊어지고 있고, 이런 이 대통령의 취임 직후부터 이러한 인식을 공유해 와서 매우 마음 든든합니다.]
이번 달 요미우리신문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의 지지율은 39%로, 지난달 22%보다 무려 17%p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지지율과는 별도로 자민당 내에서는 조기 총재 선거를 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정치적 상황이 트럼프 관세를 둘러싼 한일 간 협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우리 외교가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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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례적인 방일에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등에 따른 전방위 압박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시바 총리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경험을 함께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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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방일 배경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외교·안보의 불확실성 등을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으로부터 관세와 방위비 인상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일 두 정상은 트럼프와의 협상과 관련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예정보다 소인수 회담이 길어진 이유는 사실 거의 대부분 미국과의 협상 이야기를 하느라 지연됐습니다.]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나가시마 총리 보좌관도 이시바 총리가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2번 대면 회담을 한 만큼,
이시바 총리 나름의 경험담을 이 대통령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보호주의나 고립주의에 빠질 수 있는 미묘한 시기인 만큼, 이 대통령의 방미와 한일 협력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바 총리도 어려워진 주변 환경 속에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이 대통령과 공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일한 관계, 그리고 일한미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깊어지고 있고, 이런 이 대통령의 취임 직후부터 이러한 인식을 공유해 와서 매우 마음 든든합니다.]
이번 달 요미우리신문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의 지지율은 39%로, 지난달 22%보다 무려 17%p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지지율과는 별도로 자민당 내에서는 조기 총재 선거를 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정치적 상황이 트럼프 관세를 둘러싼 한일 간 협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우리 외교가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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