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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시바 총리는 지역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도 한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통의 과제에도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일본 도쿄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어떤 보도들을 내놨나요?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는 생방송으로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첫 양자 정상회담 방문지로 일본을 선택한 점에 감사를 표한 내용과 저출산 등 양국공통과제 협력 틀을 만들겠다고 한 공동 언론발표 내용을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도 홈페이지 1면에 일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이시바 총리는 연대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셔틀외교를 통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일정상이 만나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이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이 대통령의 방일 기사를 1면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대통령이 양자 외교를 위해 동맹인 미국보다 먼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일 정상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계 강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념보다 실익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이 전례에 구애되지 않고, 이번 방일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이 8월에 방문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 대통령의 8월 방문도 이색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 강제동원 배상방안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응 등을 고려해 일본과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치니신문은 이 대통령이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일본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 등을 언급한 한 것을 놓고는 역사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한일 양국 정상이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공감대는 이룬 것으로 보이지만,
이시바 총리를 둘러싼 일본 내 정치적 환경이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전망합니까?
[기자]
지난달 말 일본 여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민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당내 의원들의 요구로 조기 총재 선거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순 이후쯤이면 조기 총재 선거를 할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시바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오는 29일 말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다음 달 초 이탈리아 총리의 방일, 같은 달 하순 유엔 총회 연설 등의 외교 일정이 이어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시바 총리가 외교 성과를 통해 정치적 위기에서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낸다면 이시바 총리로서도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조기 총재 선거가 실시될 경우 이시바 총리의 재선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후 한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총재가 나와 총리가 된다면, 한일 관계 개선 흐름에도 자칫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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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시바 총리는 지역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도 한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통의 과제에도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일본 도쿄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어떤 보도들을 내놨나요?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는 생방송으로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첫 양자 정상회담 방문지로 일본을 선택한 점에 감사를 표한 내용과 저출산 등 양국공통과제 협력 틀을 만들겠다고 한 공동 언론발표 내용을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도 홈페이지 1면에 일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이시바 총리는 연대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셔틀외교를 통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일정상이 만나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이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이 대통령의 방일 기사를 1면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대통령이 양자 외교를 위해 동맹인 미국보다 먼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일 정상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계 강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념보다 실익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이 전례에 구애되지 않고, 이번 방일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이 8월에 방문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 대통령의 8월 방문도 이색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 강제동원 배상방안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응 등을 고려해 일본과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치니신문은 이 대통령이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일본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 등을 언급한 한 것을 놓고는 역사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한일 양국 정상이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공감대는 이룬 것으로 보이지만,
이시바 총리를 둘러싼 일본 내 정치적 환경이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전망합니까?
[기자]
지난달 말 일본 여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민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당내 의원들의 요구로 조기 총재 선거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순 이후쯤이면 조기 총재 선거를 할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시바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오는 29일 말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다음 달 초 이탈리아 총리의 방일, 같은 달 하순 유엔 총회 연설 등의 외교 일정이 이어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시바 총리가 외교 성과를 통해 정치적 위기에서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낸다면 이시바 총리로서도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조기 총재 선거가 실시될 경우 이시바 총리의 재선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후 한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총재가 나와 총리가 된다면, 한일 관계 개선 흐름에도 자칫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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