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케데헌]에 미국 부모들이 더 열광...[겨울왕국] 인기 필적"

NYT "[케데헌]에 미국 부모들이 더 열광...[겨울왕국] 인기 필적"

2025.08.23.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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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미국에서 입소문을 타고 확산 중인 이 영화의 이례적인 인기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2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모두의 머리를 흔들게 하고 있다. 특히 부모들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영화에 빠진 부모들의 사례를 다수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수한 것 안에 보편적인 것이 담겨 있다는 제임스 조이스의 말처럼, 최근 영화들 가운데 이 작품만큼 그런 생각을 잘 구현한 작품은 없을 것이며, 이 영화는 케이팝을 접해본 적 없는 관객들도 끌어들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이 애니메이션 영화가 올여름 예상치 못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과거 [엔칸토]와 [겨울왕국] 같은 디즈니 작품들이 달성한 문화적 영향력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처음 공개된 이후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새로운 작품이 공개되면 그 직후 반짝 시청이 늘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이 줄어드는 일반적인 패턴과 달리, 이 영화는 오히려 역주행 기록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이 영화는 6월 공개 첫 주 스트리밍 시간이 약 2억5천만 분이었다가 다음 달에 4배 이상 늘어 7월 넷째 주에는 10억 분을 넘어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번 열풍이 스크린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화 사운드트랙 [골든](Golden),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 등이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들었다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의 케이팝 팬덤 성장과 한국 문화 수출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외에도 미국 주요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시사잡지 타임지, 경제 매체 포브스,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이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데드라인 등 할리우드 매체들은 넷플릭스가 북미에서 이번 주말 이틀간만 진행하는 극장 상영 '싱얼롱'(Sing-along, 따라부르기) 이벤트로 이 영화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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