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간 나토 수장 "푸틴 엄두 못 낼 안전보장 노력"

우크라 간 나토 수장 "푸틴 엄두 못 낼 안전보장 노력"

2025.08.22.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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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과 유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다시 침공할 엄두도 못 낼 수준의 안전보장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22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안전보장안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과거에 지켜지지 않은 민스크 협정이나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안의 일환으로 지상군을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결과가 어떤 형태일지 말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이 제공하는 안전보장안이 나토의 집단방위 조약과 유사한 형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회담이 열리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더 많은 압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맺은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통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당시 국경에 따른 영토 보전과 안전을 보장받기로 했습니다.

2014∼2015년 민스크 협정은 돈바스 내전 중단을 위해 두 차례 체결된 것인데, 결과적으로 두 협정 모두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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