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에 '정부 미관 개선' 디자인책임자 신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건물과 홈페이지 디자인을 개선할 전담 조직을 백악관에 신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행정명령을 통해 백악관 대통령실에 국가디자인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두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카 바이 디자인'이라고 명명한 이 국가적 사업을 통해 국민에 제공되는 연방정부의 디지털 및 물리적 서비스에서 심미성과 사용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첫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가 임명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국가디자인스튜디오는 연방정부의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홈페이지 등 디지털 공간의 디자인을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업무도 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 정부 기관장에게 최고디자인 책임자와 협의해 디자인 개선 정책을 시행하고 내년 7월까지 첫 결과를 제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수도 워싱턴DC가 지저분하다며 미관을 개선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 백악관 인테리어도 취향대로 바꿔 곳곳에 금칠을 하고 황금색 장식을 추가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