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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한 부담을 그대로 떠안는 대신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닛케이 아시아는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자동차 대당 수출 가격 하락 추세가 멈추고 안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7월 일본의 대미국 자동차 수출은 12만3천5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고 수출액은 28.4% 감소한 4천220억 엔, 우리 돈 4조3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수출 단가는 341만 엔, 우리 돈 3천234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지만, 6월 338만 엔과 비교하면 3만 엔, 우리 돈 28만 원 증가했습니다.
일본은행 기업물가지수에서도 지난달 북미 지역으로 수출된 승용차의 엔화 기준 수출 가격은 전월 대비 2.2p 상승해 6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25%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기존 관세 2.5%를 더하면 일본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는 27.5%입니다.
애초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관세 인상에도 수출 가격을 낮춰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유지했고, 이에 따라 상반기 평균 수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여러 일본 자동차 업체가 관세 인상분 일부를 가격에 전가하기 시작하면서,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모델별 평균 가격을 270달러, 우리 돈 38만 원 정도로 올렸습니다.
또 세계 판매의 70%를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스바루도 6월까지 일부 모델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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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출 단가는 341만 엔, 우리 돈 3천234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지만, 6월 338만 엔과 비교하면 3만 엔, 우리 돈 28만 원 증가했습니다.
일본은행 기업물가지수에서도 지난달 북미 지역으로 수출된 승용차의 엔화 기준 수출 가격은 전월 대비 2.2p 상승해 6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25%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기존 관세 2.5%를 더하면 일본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는 27.5%입니다.
애초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관세 인상에도 수출 가격을 낮춰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유지했고, 이에 따라 상반기 평균 수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여러 일본 자동차 업체가 관세 인상분 일부를 가격에 전가하기 시작하면서,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모델별 평균 가격을 270달러, 우리 돈 38만 원 정도로 올렸습니다.
또 세계 판매의 70%를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스바루도 6월까지 일부 모델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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