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함께 타이완 TSMC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타이완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궈즈후이 경제부장은 입법원 출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소식에 대한 확인과 평가가 필요하며 "미국 정부가 TSMC 주주가 되려면 반드시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 경제부도 TSMC 최대 주주인 국가발전위원회와 함께 관련 보도의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TSMC가 올해 2분기 기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108조 원에 이르는 만큼 9조2천억 원 규모인 공장 설립 보조금이 없어도 미국 공장 건설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지분 인수로 이른바 '반도체 방패'가 약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류페이전 대만경제연구원(TIER) 연구원은 TSMC가 미국 국가 안보 등을 위해 나서는 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민간 기업에 매우 불공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미국 정부가 TSMC 대주주로 이사회에 참가하게 되면 주요 기밀을 사전에 알게 돼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한국과 달리 미국과 정식 국교가 없는 '친미·독립' 성향의 민진당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아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반도체 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궈즈후이 경제부장은 입법원 출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소식에 대한 확인과 평가가 필요하며 "미국 정부가 TSMC 주주가 되려면 반드시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 경제부도 TSMC 최대 주주인 국가발전위원회와 함께 관련 보도의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TSMC가 올해 2분기 기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108조 원에 이르는 만큼 9조2천억 원 규모인 공장 설립 보조금이 없어도 미국 공장 건설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지분 인수로 이른바 '반도체 방패'가 약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류페이전 대만경제연구원(TIER) 연구원은 TSMC가 미국 국가 안보 등을 위해 나서는 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민간 기업에 매우 불공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미국 정부가 TSMC 대주주로 이사회에 참가하게 되면 주요 기밀을 사전에 알게 돼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한국과 달리 미국과 정식 국교가 없는 '친미·독립' 성향의 민진당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아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반도체 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