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윤석열 지지 극우 유튜버 '음모론' 일본에도 영향"

아사히 "윤석열 지지 극우 유튜버 '음모론' 일본에도 영향"

2025.08.2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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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튜버들의 음모론이 일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어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던 복수의 한국인 유튜버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계기로 갑자기 정치적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극우 성향인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집회를 '반일 세력과 싸움'으로 규정하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해설했습니다.

아사히는 이들이 윤 전 대통령 탄핵 이전에 거대 야당에 의한 국정 마비, 중국의 부정 선거 개입 등을 호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금, 한국 국민 천만 명이 반일파와 싸우는 이유 이야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일본어 콘텐츠는 지난 3월 공개된 이후 조회 수가 168만 회를 기록했고 댓글도 8천 개에 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해당 콘텐츠에는 '일본 미디어가 1mm도 보도하지 않는 일에 공포를 느낀다' '이 정도의 데모가 미디어에서 보도되지 않는다는 것이 무섭다'는 등의 일본어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에 대해 아사히는 경찰 집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옹호 집회에 천만 명이 참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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