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회담에 영·프·독 정상, 나토 총장 등 참석
나토 총장 "트럼프 안보보장 참여 의향, 큰 진전"
"트럼프, 미군의 우크라 주둔 가능성 배제 안 해"
스타머 "나토식 안보보장, ’의지의연합’ 노력 부합"
나토 총장 "트럼프 안보보장 참여 의향, 큰 진전"
"트럼프, 미군의 우크라 주둔 가능성 배제 안 해"
스타머 "나토식 안보보장, ’의지의연합’ 노력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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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 다자회담에 참석한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촉구하고, 미국이 언급한 나토 식의 안보보장 방안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러·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 이후 유럽까지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도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양자 회담 후 유럽 정상들도 참여하는 다자 회담이 이어졌는데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정상, 그리고 EU 집행위원장과 나토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안보보장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것은 진정한 돌파구이며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유럽은 미국이 참여하는 나토 식의 안보보장 방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식 집단방위 5조와 유사한 형태의 안보보장을 시사한 것은 영국과 프랑스 주도 연합체 '의지의 연합'에서 하려고 노력한 것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의지의 연합이 이미 진전시킨 것에 미국이 동참함으로써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우크라이나, 유럽 안보 측면에서 역사적 진전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안보보장의 첫 번째는 향후 수년, 수십 년간 신뢰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군대이고, 두 번째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보보장은 유럽 대륙 전체의 안보를 의미하는 만큼, 향후 미·러·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 이후 유럽까지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최우선적으로 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하며 '선 휴전 후 협상'을 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이 대거 미국을 찾은 데는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상황과 같은 외교 참사를 막으려는 뜻도 있었는데요.
특히 이번 양자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친근감을 드러내거나 발언하라고 독려하는 배려의 모습도 보였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별다른 충격 요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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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다자회담에 참석한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촉구하고, 미국이 언급한 나토 식의 안보보장 방안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러·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 이후 유럽까지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도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양자 회담 후 유럽 정상들도 참여하는 다자 회담이 이어졌는데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정상, 그리고 EU 집행위원장과 나토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안보보장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것은 진정한 돌파구이며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유럽은 미국이 참여하는 나토 식의 안보보장 방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식 집단방위 5조와 유사한 형태의 안보보장을 시사한 것은 영국과 프랑스 주도 연합체 '의지의 연합'에서 하려고 노력한 것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의지의 연합이 이미 진전시킨 것에 미국이 동참함으로써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우크라이나, 유럽 안보 측면에서 역사적 진전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안보보장의 첫 번째는 향후 수년, 수십 년간 신뢰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군대이고, 두 번째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보보장은 유럽 대륙 전체의 안보를 의미하는 만큼, 향후 미·러·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 이후 유럽까지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최우선적으로 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하며 '선 휴전 후 협상'을 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이 대거 미국을 찾은 데는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상황과 같은 외교 참사를 막으려는 뜻도 있었는데요.
특히 이번 양자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친근감을 드러내거나 발언하라고 독려하는 배려의 모습도 보였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별다른 충격 요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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