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술집서 갱단 연루 총격전..."보복 범죄 우려"

뉴욕 술집서 갱단 연루 총격전..."보복 범죄 우려"

2025.08.18.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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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의 한 술집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 폭력 조직이 연루된 것으로 보여 당국은 보복 범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폴리스라인이 쳐진 뉴욕 브루클린 술집 앞을 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시간은 현지시간 17일 새벽 3시 반쯤.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여러 명이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좁은 술집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0명 넘는 사상자가 나온 겁니다.

[제시카 티쉬 / 뉴욕시 경찰청장 : 붐비는 클럽 안에서 발생한 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에는 여러 명의 총격범이 가담했고 현장에서 최소 36개의 탄피를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총을 쏜 4명이 모두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갱단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돼, 보복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에릭 애덤스 / 뉴욕 시장 : 경찰은 이번 사건에 즉각 대응하고 피해자들의 가족, 지인들과 협력해 잠재적 보복 범죄를 차단하겠습니다.]

뉴욕시는 올해 들어 총격 사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총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맨해튼 중심가 사무실 건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경찰관을 포함해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총기와 갱단 조직을 겨냥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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