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한·일 동맹과 약속 훼손 없이 중국과 협력 모색"

미 국무 "한·일 동맹과 약속 훼손 없이 중국과 협력 모색"

2025.12.20.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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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일 갈등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일본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 파트너들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중국과 협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일본은 미국의 매우 가까운 동맹"이라며 중일 갈등에 대해 "이런 긴장은 기존부터 있었고, 이 지역에서 균형을 맞춰야 할 역학관계 중 하나라고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과의 강력하고 확고한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동시에 중국 공산당 및 중국 정부와도 생산적인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이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이며 지정학적 요인으로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그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협상해야 하며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내 역할은 미국 대통령을 대리해 외교를 수행하는 것이며, 우리는 중국과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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