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도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들어오자 식당 손님 급감

미 수도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들어오자 식당 손님 급감

2025.08.18.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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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안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수도 워싱턴DC에 주 방위군을 투입한 이후 시내 식당 방문객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워싱턴 지역방송인 WUSA9는 온라인 식당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의 집계 결과 11일부터 워싱턴DC 식당 손님이 급감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1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의 경찰 업무를 연방정부 직접 통제하에 두고, 군을 수도 치안 강화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그날입니다.

온라인 예약 후 식당을 방문한 손님은 11일에 전년 대비 16% 줄었고, 주 방위군이 실제 투입된 당일인 12일에는 27%, 그다음 날인 13일에는 31%, 토요일인 16일에는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워싱턴DC 외식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예약 건수가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군이 도시로 들어와 치안활동을 벌이면서 다시 타격을 입는 모양새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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