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신생아 10만여 명·20% 감소..."올해 8만 명대 전망"

타이완 신생아 10만여 명·20% 감소..."올해 8만 명대 전망"

2026.01.02.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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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타이완의 신생아수가 지난해 2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황젠페이 타이완 산부인과학회 비서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신생아 수가 9만8천7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4년 13만4천여 명에서 2만6천여 명 감소한 10만여 명 수준으로 추산돼 출산율이 '붕괴' 수준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황 비서장은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신생아 수는 보수적으로 약 8만8천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황 비서장은 최근 젊은 세대가 겪는 학업과 취업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삼중고로 출산율이 떨어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이 일회성 보조에만 그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출산이 계속되면 30년 뒤에는 타이완 젊은이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 의사는 최근 6년 연속 출산율이 사망률보다 낮다며 고령화와 늦은 결혼, 고령 출산, 경제적 부담과 높은 양육 비용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 등과 함께 '0∼6세는 국가가 부양한다'는 정책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타이완 인구가 2천330만6,08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6천710명이 감소했으며, 65세 인구가 19.99%에 달해 초고령화 사회 기준인 20%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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