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담 잘되면 22일까지 3자회담 마련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이 잘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오는 금요일인 22일까지 마련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CNN 방송은 현지 시간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알래스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휴전 합의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통화하며 회담 내용을 전했는데, 이 통화에서 이런 3자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소셜미디어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을 방문한다며,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도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담에서 푸틴이 제시한 종전 조건을 설명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느 정도 수용할 경우 3자 회담 일정을 잡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CNN은 18일 백악관 회담에 유럽 정상이 한 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유럽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유럽 정상 가운데 누가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CNN은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회담에 배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