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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매우 유용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휴전 조건으로 푸틴이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철군을 제안했고, 트럼프가 사실상 지지했다는 외신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래스카에서 귀국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곧바로 정부와 군, 의회 지도부 등을 소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날 정상회담이 시기적절하고 유용했다며, 필요한 결정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적대 행위를 조속히 끝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러시아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4597304 // 1'04''~1'11''
"우리는 전투 행위의 조속한 종식을 필요로 한다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우리 역시 그것을 원하며, 모든 문제를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는 단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철수하면 공격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도네츠크 주의 일부 영토까지 점령지로 인정받으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푸틴의 이런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유럽 지도자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이 돈바스 전 지역을 포기하면 빠른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을 거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푸틴은 원래 우크라이나 전부를 차지하고 싶어 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그는 이미 우크라이나 전부를 차지했을 겁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의 이런 요구를 공개하면서 휴전 동의가 먼저라며 수용 불가를 밝혔습니다.
알래스카 노딜 결과에 실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8일 트럼프를 만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주요국들은 일단 휴전하고 종전 등을 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사실상 접고, 우크라이나 안보보장을 구체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관한 논의가 커지는 상황에서 18일 회담에서 영토 교환 등 종전을 위한 구체적인 후속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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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매우 유용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휴전 조건으로 푸틴이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철군을 제안했고, 트럼프가 사실상 지지했다는 외신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래스카에서 귀국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곧바로 정부와 군, 의회 지도부 등을 소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날 정상회담이 시기적절하고 유용했다며, 필요한 결정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적대 행위를 조속히 끝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러시아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4597304 // 1'04''~1'11''
"우리는 전투 행위의 조속한 종식을 필요로 한다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우리 역시 그것을 원하며, 모든 문제를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는 단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철수하면 공격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도네츠크 주의 일부 영토까지 점령지로 인정받으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푸틴의 이런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유럽 지도자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이 돈바스 전 지역을 포기하면 빠른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을 거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푸틴은 원래 우크라이나 전부를 차지하고 싶어 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그는 이미 우크라이나 전부를 차지했을 겁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의 이런 요구를 공개하면서 휴전 동의가 먼저라며 수용 불가를 밝혔습니다.
알래스카 노딜 결과에 실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8일 트럼프를 만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주요국들은 일단 휴전하고 종전 등을 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사실상 접고, 우크라이나 안보보장을 구체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관한 논의가 커지는 상황에서 18일 회담에서 영토 교환 등 종전을 위한 구체적인 후속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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