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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한인 예술가 8명의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과거 물탱크로 사용됐던 이색적인 공간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와 유화, 설치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했는데요,
남태호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고요한 돌벽 사이로 한국과 포르투갈 두 나라의 문화가 교차합니다.
17세기 지어진 물탱크실이었던 이곳은 지금은 리스본 대학교 안에 자리한 독특한 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모름(Morum)'.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8명의 한국인 예술가들이 유화와 드로잉, 민화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모든 작품 속에는 '정해진 길에서 벗어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타국에서의 삶을 예술로 풀어낸 전시는 동시에, 작가들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김하나 / 작가 : 포르투갈에서 살면서 한국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그런 다양한 자연환경, 문화가 배경이 되는 부분을 제 작업에 반영을 하고자 하죠.]
[최경희 / 포르투갈 한인 예술가 그룹 'Lu. Co' 대표 : 외국에 나가서 아티스트로 산다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런 점들을 서로 공유하고 의논하고 서로 함께 잘 헤쳐 나가보자]
한인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 세계는 현지 관객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카롤리나 아마두 / 관람객 : 서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는 건 언제나 인상 깊은 경험이죠.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본 건데 전시가 정말 훌륭하다고 느꼈어요.]
이번 전시는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과 재외동포청, 그리고 리스본대학교 미술대학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한인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무대이자 현지 사회와 교류를 넓히는 창구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양윤선 /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 서기관 :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가도록 하겠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YTN 월드 남태호입니다.
YTN 남태호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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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한인 예술가 8명의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과거 물탱크로 사용됐던 이색적인 공간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와 유화, 설치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했는데요,
남태호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고요한 돌벽 사이로 한국과 포르투갈 두 나라의 문화가 교차합니다.
17세기 지어진 물탱크실이었던 이곳은 지금은 리스본 대학교 안에 자리한 독특한 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모름(Morum)'.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8명의 한국인 예술가들이 유화와 드로잉, 민화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모든 작품 속에는 '정해진 길에서 벗어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타국에서의 삶을 예술로 풀어낸 전시는 동시에, 작가들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김하나 / 작가 : 포르투갈에서 살면서 한국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그런 다양한 자연환경, 문화가 배경이 되는 부분을 제 작업에 반영을 하고자 하죠.]
[최경희 / 포르투갈 한인 예술가 그룹 'Lu. Co' 대표 : 외국에 나가서 아티스트로 산다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런 점들을 서로 공유하고 의논하고 서로 함께 잘 헤쳐 나가보자]
한인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 세계는 현지 관객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카롤리나 아마두 / 관람객 : 서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는 건 언제나 인상 깊은 경험이죠.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본 건데 전시가 정말 훌륭하다고 느꼈어요.]
이번 전시는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과 재외동포청, 그리고 리스본대학교 미술대학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한인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무대이자 현지 사회와 교류를 넓히는 창구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양윤선 /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 서기관 :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가도록 하겠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YTN 월드 남태호입니다.
YTN 남태호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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