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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이틀간 쏟아진 기습 폭우 희생자가 3백 명을 넘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 재난관리청은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재까지 3백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관은 "부네르 지구의 피르 바바 마을 인근 강물이 갑자기 불어났다"며 "수십 톤의 바위가 쏟아지면서 주택 60∼70채가 순식간에 쓸려갔다"고 전했습니다.
휴일 동안 구조 활동과 막힌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폭우가 오는 2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구호품을 운반하던 헬기가 기상 악화로 산악 지대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을 포함해 탑승자 5명이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긴급회의를 열어, 관광객과 이재민 대피를 명령했고, 홍수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선 지난 6월 말부터 예년보다 15% 정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5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80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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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동안 구조 활동과 막힌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폭우가 오는 2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구호품을 운반하던 헬기가 기상 악화로 산악 지대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을 포함해 탑승자 5명이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긴급회의를 열어, 관광객과 이재민 대피를 명령했고, 홍수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선 지난 6월 말부터 예년보다 15% 정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5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80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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