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3시간 만에 종료"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빨리 보고 싶다"
러시아 "미·러 회담, 생산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
초청받지 못한 젤렌스키 "공정한 평화 길 열어주길"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빨리 보고 싶다"
러시아 "미·러 회담, 생산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
초청받지 못한 젤렌스키 "공정한 평화 길 열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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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반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이 잘 진행되면 우크라이나까지 3자 정상 회담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회담장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끝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 회담이 3시간 만에 끝났고, 잠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포크 크렘린 궁 외교정책보좌관이 배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회담장에서 걸어나갈 것이라며,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와 같은 이른바 '노딜 회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빨리 보고 싶다"며 "살육이 중단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휴전이 성사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 회담 혹은 일부 유럽 정상까지 참여하는 다자 회담을 통해 종전 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를 둘러싼 영토 재획정 문제가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적절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국과 유럽이 함께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많은 러시아 재계 인사를 데려온 건 좋지만, 경제 협력은 회담에 진전이 있으면 논의할 것"이라며 "전쟁을 끝내기 전엔 미국과 사업을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위해 협상하러 온 게 아닙니다.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여기에 온 겁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체를 차지하고 싶어 했지만 그러지 못할 겁니다.]
[앵커]
러시아 역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생산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궁 대변인은 미-러 정상회담이 생산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이지만 미·러 경제 협력과 세계 안보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확대 정상회담에는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해외 투자·경제 협력 특사가 참석해 북극 개발 등 경제 분야와 양국 관계 회복 등의 분야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전략 공격 무기 통제 분야 합의에 도달한다면, 당사국 간, 유럽, 전 세계에 걸쳐 장기적 평화 조건을 만들 겁니다.]
[앵커]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포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자 정상회담과 공정한 평화를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러 정상회담에 초청받지 못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과 공정한 평화를 향한 진정한 길을 열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전쟁을 끝낼 때이며 러시아가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미국을 믿고 있고, 생산적으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군이 동부에 병력을 보강해 전선에서 발판을 마련하려는 시도를 막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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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이 잘 진행되면 우크라이나까지 3자 정상 회담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회담장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끝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 회담이 3시간 만에 끝났고, 잠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포크 크렘린 궁 외교정책보좌관이 배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회담장에서 걸어나갈 것이라며,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와 같은 이른바 '노딜 회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빨리 보고 싶다"며 "살육이 중단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휴전이 성사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 회담 혹은 일부 유럽 정상까지 참여하는 다자 회담을 통해 종전 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를 둘러싼 영토 재획정 문제가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적절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국과 유럽이 함께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많은 러시아 재계 인사를 데려온 건 좋지만, 경제 협력은 회담에 진전이 있으면 논의할 것"이라며 "전쟁을 끝내기 전엔 미국과 사업을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위해 협상하러 온 게 아닙니다.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여기에 온 겁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체를 차지하고 싶어 했지만 그러지 못할 겁니다.]
[앵커]
러시아 역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생산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궁 대변인은 미-러 정상회담이 생산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이지만 미·러 경제 협력과 세계 안보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확대 정상회담에는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해외 투자·경제 협력 특사가 참석해 북극 개발 등 경제 분야와 양국 관계 회복 등의 분야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전략 공격 무기 통제 분야 합의에 도달한다면, 당사국 간, 유럽, 전 세계에 걸쳐 장기적 평화 조건을 만들 겁니다.]
[앵커]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포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자 정상회담과 공정한 평화를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러 정상회담에 초청받지 못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과 공정한 평화를 향한 진정한 길을 열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전쟁을 끝낼 때이며 러시아가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미국을 믿고 있고, 생산적으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군이 동부에 병력을 보강해 전선에서 발판을 마련하려는 시도를 막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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