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상회담 핵심 주제는 우크라 문제...결과 예측은 큰 실수"

러 "정상회담 핵심 주제는 우크라 문제...결과 예측은 큰 실수"

2025.08.15. 오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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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5일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핵심 주제는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이 될 것이라고 러시아 측이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현지 시간 14일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의 중점적인 주제는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이 되겠지만, 두 지도자가 양자 경제 협력과 세계 안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과 관련된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회담의 성격이 매우 복잡하고 극도로 다층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양국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대한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서나가서 결과를 예상하려고 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 후 서명하는 문서는 없을 것이며 회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의견은 추후 단계에서 고려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회담이 알래스카 시간으로 15일 오전 11시 30분 통역을 동반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일대일 대화로 시작하고, 이후 양국 대표단의 5대5 협상과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 협상에 러시아 측에서는 우샤코프 보좌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 키릴 드미트리예프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가 참석합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미국 측 대표단 구성도 확정됐지만, 미국의 발표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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