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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대미 무역 흑자를 축소하기로 약속한 베트남에 원유를 수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 기업 빈선 정유·석유화학이 11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0만 배럴을 사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원자재 정보 업체인 케이플러 데이터는 이는 미국의 올해 첫 베트남 원유 수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트남은 그동안 주로 쿠웨이트, 브루나이, 리비아 등지에서 원유를 도입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46%의 관세 예고를 받은 뒤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을 크게 늘리겠다는 방안을 미국 측에 내놓았습니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 흑자는 역대 최대인 1,235억 달러(약 171조 원)를 기록해 중국·멕시코에 이어 3번째로 컸습니다.
베트남은 또 미국산 농산물과 보잉사 항공기 수입도 크게 늘리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초순 미국은 베트남산 상품에 20%의 국가별 수입 관세(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베트남은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0%로 낮추는 조건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다만 그 이후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수 동남아 국가는 베트남보다 1%포인트 낮은 19%의 상호 관세 부과 조건으로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향후 대미 관세 측면에서 주변 경쟁국들과 비슷하거나 살짝 불리한 위치가 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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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그동안 주로 쿠웨이트, 브루나이, 리비아 등지에서 원유를 도입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46%의 관세 예고를 받은 뒤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을 크게 늘리겠다는 방안을 미국 측에 내놓았습니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 흑자는 역대 최대인 1,235억 달러(약 171조 원)를 기록해 중국·멕시코에 이어 3번째로 컸습니다.
베트남은 또 미국산 농산물과 보잉사 항공기 수입도 크게 늘리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초순 미국은 베트남산 상품에 20%의 국가별 수입 관세(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베트남은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0%로 낮추는 조건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다만 그 이후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수 동남아 국가는 베트남보다 1%포인트 낮은 19%의 상호 관세 부과 조건으로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향후 대미 관세 측면에서 주변 경쟁국들과 비슷하거나 살짝 불리한 위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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