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산자 물가 상승률, 3년 만에 최고...관세 충격 현실화

미 생산자 물가 상승률, 3년 만에 최고...관세 충격 현실화

2025.08.14.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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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달리, 관세 정책의 충격으로 7월 들어 미국에서 도매 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 PPI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2%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로 3/4 이상이 무역 서비스 상승이 원인이었으며, 상품 가격 중에선 채소 가격이 38.9% 급등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6% 올라 상승률이 역시 전망치인 0.3%를 크게 웃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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