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국 관련 방산컨설팅사 거액수수 정황 수사"

"폴란드, 한국 관련 방산컨설팅사 거액수수 정황 수사"

2025.08.14.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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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폴란드에 세운 컨설팅 회사가 폴란드와 한국의 2022년 대규모 무기 계약이 이뤄진 뒤 한국의 방산업체로부터 컨설팅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정황을 놓고 폴란드 수사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온라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포스트는 폴란드 TVN24 방송을 인용해 바르샤바 지방검찰청이 6월부터 A 컨설팅 회사의 대규모 송장(invoice) 위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사는 폴란드가 한국의 K2전차 흑표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도입하는 계약을 2022년 체결한 이후, 한국의 한 방산업체로부터 약 1억 즈워티(약 381억 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국은 A사가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하다가 2022년 말과 2023년 초 갑자기 매출이 약 1억 즈워티로 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사는 한국 국적자 2명이 2019년 설립한 곳이고, 컨설팅 업체로 공식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아직 A사나 이들에 컨설팅비를 건넨 한국 방산업체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기소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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