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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모델의 하나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점령 식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통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구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러시아 측 당국자 간 대화에서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1967년 요르단으로부터 서안을 점령해 사실상 통치하는 것을 모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자체 통치 기구를 두고 군사적·경제적으로 통제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우크라이나 헌법이라는 장벽을 우회해 우크라이나에서 국민투표를 치르지 않고 영토를 사실상 양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타임스는 위트코프 특사가 이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 백악관은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면 공식적인 국경은 변치 않는데, 한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현실은 점령지인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거론되는 '영토 양보론'을 헌법과 우크라이나 여론을 이유로 들어 거부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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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스라엘이 1967년 요르단으로부터 서안을 점령해 사실상 통치하는 것을 모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자체 통치 기구를 두고 군사적·경제적으로 통제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우크라이나 헌법이라는 장벽을 우회해 우크라이나에서 국민투표를 치르지 않고 영토를 사실상 양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타임스는 위트코프 특사가 이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 백악관은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면 공식적인 국경은 변치 않는데, 한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현실은 점령지인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거론되는 '영토 양보론'을 헌법과 우크라이나 여론을 이유로 들어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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