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유명인 여럿이 미국을 떠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가운데 인기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미국 탈출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키멜이 미국의 코미디언 세라 실버맨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근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벌어지고 있는 광범위한 미국 탈출 움직임을 이야기하면서 "이탈리아 남부 아벨리노 현 칸디다 출신인 사랑하는 할머니 에디스 덕분에 이탈리아 시민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는 많은 사람이 '어디서 시민권을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럴 거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트럼프 치하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의 진행자인 키멜은 스티븐 콜베어, 존 스튜어트 등 다른 토크쇼 진행자들처럼 트럼프 정부 비판을 자신의 토크쇼의 단골 소재로 사용, 트럼프 대통령의 반감을 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CBS 방송이 제작비 부담을 이유로 들며 콜베어가 진행하는 인기 시사 프로그램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폐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화색을 감추지 못하며 "다음 차례는 지미 키멜이 될 것"이라고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실망감으로 배우이자 희극인인 로지 오도널도 1월 미국을 떠나 아일랜드로 이주했습니다.
코미디언 엘런 드제너러스와 그의 동성 파트너인 배우 포셔 드 로시 역시 영국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최근 확정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시간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키멜이 미국의 코미디언 세라 실버맨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근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벌어지고 있는 광범위한 미국 탈출 움직임을 이야기하면서 "이탈리아 남부 아벨리노 현 칸디다 출신인 사랑하는 할머니 에디스 덕분에 이탈리아 시민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는 많은 사람이 '어디서 시민권을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럴 거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트럼프 치하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의 진행자인 키멜은 스티븐 콜베어, 존 스튜어트 등 다른 토크쇼 진행자들처럼 트럼프 정부 비판을 자신의 토크쇼의 단골 소재로 사용, 트럼프 대통령의 반감을 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CBS 방송이 제작비 부담을 이유로 들며 콜베어가 진행하는 인기 시사 프로그램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폐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화색을 감추지 못하며 "다음 차례는 지미 키멜이 될 것"이라고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실망감으로 배우이자 희극인인 로지 오도널도 1월 미국을 떠나 아일랜드로 이주했습니다.
코미디언 엘런 드제너러스와 그의 동성 파트너인 배우 포셔 드 로시 역시 영국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최근 확정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